개인별 수준에 맞춘 한국어 교육 지원 / 초·중·고등학교 편입학 안내 및 검정고시반 운영
[온바오닷컴 | 편집부] 한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서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가 먼저 한국에서 정착한 뒤 본국의 자녀를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 자녀를 중도입국청소년이라고 부른다. 중도입국청소년은 다문화자녀와 달리 한국에 대한 경험이 없고 정착 지원을 위한 제도도 미비한 상태다.
중도입국청소년은 한국 생활 적응 과정에서 미숙한 한국어, 한국사회에 대한 정보 부족, 부모와의 갈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설립·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서울시 영등포구 소재)는 중도입국청소년이 건강하게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한국어 교육을 12단계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준에 맞춘 학습으로 한국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래들과 함께 학습함으로써 생활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습 진도의 차이, 개인 상황 등으로 각 단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도입국청소년에게는 별도의 멘토링반을 만들어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그리고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체류, 학교 생활, 가족관계 등의 생활상담부터 초·중·고등학교 편입학, 대학 입시, 진로·직업상담 등의 진학상담까지 중도입국청소년 개개인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상담을 통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중도입국청소년에게는 전문가와 연계하여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도입국청소년은 본국에서 학교에 다니던 경우가 대부분으로 한국에서도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주 과정에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거나 복잡한 서류로 인해 편입학에 실패 또는 편입학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이 빠른 시일 내에 공교육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연계하여 한국 학교 편입학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도입국청소년의 초기 정착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사회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국사회 이해교육’, 한국의 문화시설과 역사 명소를 방문하는 ‘한국문화 역사탐방’, 또래문화를 경험하고 또래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체험활동’ 등 중도입국청소년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별 상황에 맞춰 검정고시 대비반, 귀화시험 대비반, 교과목 지도반, 영어학습반 등 중도입국청소년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한국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온드림교육센터 홈페이지(www.ondreamedu.com)나 전화(070-7712-719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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