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아이의 입을 테이프와 접착제로 막아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썬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화뎬시의 유치원에서 에어로빅 수업 중 교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6살 여자 아이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궈징통은 입이 막힌 채 남은 수업시간 내내 이리저리 팔짝팔짝 뛰어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맥없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자 교사는 학교의 보건실로 데려갔고, 상태가 심각함을 파악한 보건 교사는 즉시 구급차를 불렀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40분 만에 아이는 숨졌다. 목격자들은 아이의 입을 막기 위해 사용한 테이프와 접착제가 사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민들은 촛불시위를 열었고, 부모는 유치원 문 앞에 앉아 답변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