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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삭!! 여름을 베어 물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13일 14:44

(흑룡강신문=하얼빈) 푹푹 찐다.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는 더 높다. 올해는 지구온난화 영향인지 더위가 더 빨리 다가온 느낌이다. 여름 제철 과일채소들도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다.

  여름 제철 과일채소 하면 제일 먼저 수박을 떠올리게 된다. 시원하고 달짝지근한 수박은 한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여겨진다. 수박은 수분을 많이 함유해 더위를 식힐 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은 식품이다. 동의보감에는 수박이 마른 갈증과 더위의 독기(서독)을 없애준다고 적혀 있다. ‘물’이 가지는 연약하고 무가치한 이미지 때문에 물만 잔뜩 든 수박이 무슨 좋은 음식이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누가 권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박에 손이 간다.

  한입 베어 먹으면 입 안 가득 차는 단물은 갈증을 해소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한여름에 햇빛을 쬐거나 한 공간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이 무리하게 되고, 더위를 먹게 된다. 그래서 더위에 지쳐 건강을 상하기 전에 더위를 바로 해소해줘야 한다. 이럴 때 수박이 아주 좋은 음식이자 약이다. 수박의 약 90%는 수분이어서 무더운 여름에 수분 손실을 막아줄 뿐 아니라 더위를 식혀준다.

수박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과 결합돼 함께 배설되기 때문에 체내 염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다. 수박 하면 빨간 속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수박의 붉은색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이것의 70% 이상이 리코펜(lycopene)이다. 리코펜은 최근에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또 수박은 버릴 게 없는 식품이다. 수박의 흰살 부분은 따로 모아서 노각처럼 무쳐 먹어도 맛있고, 물과 함께 달여 보리차 대신 마시면 갈증을 타는 당뇨환자들에게 좋다.

  좋은 수박은 특유의 줄무늬가 뚜렷하고 색이 짙으며 껍질이 얇고 탄력이 있다. 또 두드렸을 때 탁음이 난다. 과실의 어깨가 벌어지고 꼭지 부위가 들어가 있으며 꽃자리 부위를 누르면 탄력이 있고 황백색이다. 이와 함께 싱싱하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적다.

▲수박 스테이크

  재료: 수박 ¼개, 레드 와인 1/3컵, 파르메산 치즈 ¾컵, 버터 4큰술, 올리브 오일 4큰술, 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발사믹 식초 3큰술

  만드는 법

  ① 수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을 벗긴다.

  ② ①의 수박에 밥그릇 등 원형 틀로 모양을 낸다.

  ③ ②의 수박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둔다.

  ④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수박을 앞뒤로 굽는다.

  ⑤ 수박이 노릇해지면 와인을 붓고 졸이다가 와인이 1큰술가량 팬에 남았을 때 꺼내 접시에 담고 발사믹 식초와 파르메산 치즈를 뿌려 완성한다. 수박은 수분이 많은 식품으로 오래 조리하면 수박 특유의 아삭함이 감소되므로 수박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만 끓인다.

▲수박 화채

  재료: 수박 1/2통, 프루츠 칵테일 1캔, 냉동 블루베리 1/2컵, 우유 1/2컵, 꿀 약간, 사이다 1/4컵

  만드는 법

  ① 수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①에 프루츠 칵테일, 우유, 꿀, 사이다, 블루베리를 넣어 잘 섞어서 완성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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