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한국에서 누적 관객 400만을 넘어섰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주말 이틀간(29~30일) 193만1천6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개봉 5일째 누적 관객 수 406만5천535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과 같은 속도다.
지난 29일 기준 '군함도'의 스크린 수는 2천19개(스크린 점유율 36.8%)로 2위인 '슈퍼배드3'(1천57개 스크린)의 두 배 수준이었고, 상영횟수는 1만808회로 상영점유율 55.8%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관객은 100만 명을 넘어서며 매출액 점유율은 63.4%에 달했다. 좌석점유율은 49.0%로 '슈퍼배드3'(52.6%)이나 '덩케르크'(49.1%)보다 약간 낮았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은 같은 기간 65만7천25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22만5천255명을 기록했고, 좌석점유율은 52.6%로 최근 개봉작 중 1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