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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환자, 휴가 중 병 악화 쉬워… '이것' 주의해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14일 08:21
치질은 대개 겨울에 잘 생기지만 여름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항문 질환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치질 증상이 있던 사람의 경우, 장거리 비행, 운전 등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여행지에서 배변습관이 달라짐에 따라 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휴가 후 나타날 수 있는 치질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휴가 중 장시간 비행·음주, 치질 급격히 악화시켜

휴가철에는 여행을 가면서 비행기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신경 조직이 많고 피부가 약한 항문이 평소보다 더 오래 압박을 받게 된다. 항문 주변의 혈압이 올라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서서히 발병하던 치질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평소보다 채소 섭취가 줄고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치질을 악화한다. 이는 대장 운동력이 떨어뜨려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단단해지게 하는데, 이것은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로 이어질 수 있다. 혹 같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탈출하는 ‘치핵’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또 휴가지에서 차가운 음식, 음주, 기름진 음식 등을 섭취해 설사가 잦아지면 항문 주위의 항문선이 세균에 오염돼 농양이 생기기 쉽다. 이 농양을 방치하게 되면, 항문이 곪아서 고름이 터지는 치루로 발전하게 된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총 4기로 나뉘는데, 1기에는 배변 시 피가 묻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배변 시 혹 같은 치핵이 튀어나왔다가 저절로 항문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반복되는 상태가 나타나면 2기다. 메디힐병원 유기원 부원장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치질 1, 2기 단계에서는 수술 없이 식이요법, 변 완화제 사용, 좌욕 등 배변습관 교정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며 "단, 초기 치질 증상을 방치하여 치핵을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인 3기나 치핵을 손으로 넣어도 다시 나오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4기로 증세가 악화되면 가려움을 호소하는 항문소양증 등으로 이어지고 생활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초래해 수수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질 예방하려면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 두고 가야

치질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률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이 의심되면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식사해야 한다.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나 술자리에서 안주로 먹는 맵고 짠 음식은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고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촉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문 질환의 원인을 변비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설사에 포함된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의 손상을 주고 항문 점막을 손상해 치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배변습관도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치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 때문에 변비 증상이 있거나 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배에 힘을 주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여 앉아 있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변의가 느껴질 때 다시 시도한다.

유기원 부원장은 “많은 이들이 치질을 변비약이나 치질약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장을 자극하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대장 기능이 저하되어 약 없이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태가 돼 치질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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