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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 등 대소과수농장서 의료봉사활동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8.14일 12:34

한국동(오른쪽 사람)중의가 환자를 검진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반가운 일이 어디 있겠소?…” 8월 12일 오전, 룡정시 삼합향 대소과수농장의 강하성로인(75세)이 자기 집으로 무료왕진을 온 한국동 등 의무일군에게 하는 감격에 넘친 말이다.

연변중의원 부원장이며 중의인 한국동은 대소과수농장에서 과수재배를 하는 친구로부터 룡정에서 백오십여리 떨어진 대소과수농장의 농민들이 병원이 멀고 교통이 불편해 제때에 병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료해하고 휴식일을 리용하여 같은 병원의 장성(침구, 취나 전문의), 김문용(침구, 취나 전문의) 두 의사와 함께 대소과수농장을 찾게 되였다고 이번 봉사활동의 배경을 밝혔다.

“저희 연변중의원에서는 의료하향, 재해지구 의료지원 등 해마다 여러가지 의료봉사활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농촌에 자주 내려가게 되고 또 운신하기 어려운 로인들의 힘든 사정을 료해하게 되였습니다.”

한국동은 재작년부터 이같은 동아리로 움직이는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도문시 수남촌 등 여러 개 농촌 마을을 찾아 농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적게는 3명, 많이는 5명씩 자원적으로 참가하는 이들의 의료봉사활동은 중약이나 서약을 한꾸러미씩 가져다 나누어주는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농촌가정에 찾아가 직접 환자를 진찰하고 병에 맞는 처방을 떼주어 시내 약방에 직접 가거나 혹은 시내로 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약을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외, 풍습성 관절염이나 척추통 등 농촌 농민들이 고통을 가장 많이 받는 병은 침구와 취나(推拿) 료법으로 직접 치료하고 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보건체조를 배워주는 등 실제적인 봉사활동이다.

한국동은 이날 10여명의 환자들을 진찰하였는데 지병을 앓고 있는 3명 환자에게는 병과 몸에 맞는 약처방을, 7명의 환자들은 취나료법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간단한 안마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3명은 침구료법으로 혈을 자극하고 취나료법으로 통증을 해소시켰다고 소개하였다. 특히 풍습성 관절염이 심하여 운신하기 어려운 강하성, 김금순(74)부부는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치료를 하여주었다.

강하성, 김금순로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임 주장인 주덕해동지의 직접적인 지도하에 1962년에 설계하고 1965년에 설립한 대소과수농장은 1975년부터 15만주의 사과나무에 꽃이 피고 결실하기 시작, 해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연변은 물론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사과기지이다.

개혁개방이후 국내 여러 지역에 사과기지가 많이 일떠서고 사과품종이 다양해지면서 사과가격이 내려가거나 병충해가 심한 등 원인으로 수입이 적어지자 이곳의 일할 수 있는 농촌로동력 대부분이 외국이거나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로인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형편이다.

일곱개 생산대에 200여가구, 1000여명의 인구가 살던 이 고장은 인젠 중학교도 소학교도 위생소도 없는 조용한 고장으로 변했으며 당년에 빈손으로 과수농장을 건설한 분들이 운신하기 힘든 몸으로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아들에게 력사공부도 시키고 로인들의 아픔도 덜어주고 참으로 좋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날 어려서부터 봉사의식을 키워준다면서 아들 한욱(신흥소학교 5학년생)군까지 데리고 온 한국동은 해년마다 단위의 집체봉사활동외 이런 개별적인 봉사활동을 3, 4차례씩 한다고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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