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87개 행사, 한국 문화예술단체 50여차 초청, 한국 문화예술인 500인차 중국 방문, 280여명 실버건강문화대학 졸업생… 중한교류문화원은 지난 3년간 량국 민간교류의 창구로 활약했으며 현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시키는 데 일조했다.
동북아개발연구원 산하 중한교류문화원(중한교류쎈터)이 26일, 창립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중국측 동북아연구개발원을 비롯한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료녕한마음애심기금회 등 단위 단체 관계자들과 한국측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을 비롯한 동북3성한인련합회, 재심양한인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4년 7월에 창립된 중한교류문화원은 그동안 력사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전시행사,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행사,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연행사, 량국민이 하나 되는 체육행사, 대외협력행사 등 독특한 프로그람을 개발해 량국민의 뉴대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기념식에서 박성관, 안청락 공동 리사장은 ‘초심’, ‘신심’, ‘성심’을 라렬해 문화원 일동이 갖추고 있는 세가지 마음을 소개했다. 문화원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가 서로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애초의 마음을 잊지 않는 ‘초심’, 문화를 통해 서로를 더 리해할 수 있고 더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믿는 ‘신심’, 지극한 정성으로 새 문화를 창조하려는 ‘성심’ 등이다.
신봉섭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총령사, 장덕수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이 선후로 축사를 했다. 신봉섭 총령사는 "한중교류문화원은 중국내 류례없는 한중 량국간의 문화교류프랫폼으로 지난 3년간 많은 일들을 하여왔다"며 “한국과 동북3성 간의 정서적 뉴대관계를 소중히 여겨 두 나라 국민의 화합과 협력을 이루는 무대로 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덕수 회장은 “전통문화의 전승과 교류, 항일투쟁사의 회고와 홍보, 다양한 로인행사 개최, 불우이웃 돕기 등이 문화원의 4가지 장점이다”며 "계속하여 교류의 방식과 방법을 창신하여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추진할 것을 바란다"고 했다.
향후 사업목표에 관련해 김경철 원장은 “두 나라 국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교류활동을 많이 개최할 것”이며 “량국 기업의 윈윈협력을 이루는 교량역할도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조선족로인은 “문화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배우는 과정에서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해진 것 같다”고 흐뭇해 하며 “박성관, 안청락 두 리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원은 한국 소리연국악예술단과 전통문화 보급 관련 MOU협약을 체결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