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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01일 11:32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문제가 생겨도 증상이 없다. 간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손상돼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 질환은 증상이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간 건강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간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의 대사를 돕고 비타민과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게 한다. 알코올이나 각종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따라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여러 기능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간 질환은 '간염'이다. A·B·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코올을 지나치게 섭취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간에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쌓이면 지방간에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간이 딱딱해지는 간 경화로 이어지고 간 기능이 떨어진다. 결국 발열·구토 등의 전신증상과 만성피로·소화불량·호르몬 불균형 등이 생긴다. 심해지면 손상된 간세포가 암으로 변해 간암에 걸릴 위험도 있다.

간 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특히 술은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알코올의 90% 이상은 간에서 처리되는데, 간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 이상으로 섭취하면 간세포가 손상된다. 고지방·고열량 식사도 간을 망치는 원인이다.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은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는데, 많은 양을 먹으면 지방이 간에도 축적돼 문제를 일으킨다. 개인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식이 오염된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염에 걸릴 수 있다.

간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은 증상을 완화할 뿐 간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약물을 많이 먹으면 간이 이를 분해하느라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B형 간염은 치료 약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평소 건강한 음주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1주일에 3일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한 번에 남자는 소주 반병·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과식을 피하고 튀김·육류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제한다. 빵·떡·과자는 탄수화물이 많아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기 쉬우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소·과일·식이섬유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비만도 간 질환의 위험인자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의 5~10%만 줄여도 지방간 등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항체 검사 후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 비만·당뇨병 등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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