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 최근 터키 정부가 잇따라 독일인을 체포한 것과 관련, 터키 당국의 행위는 터키의 EU 가입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터키가 유럽에서 벗어나는 거대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고, 터키의 EU 가입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터키 당국의 잇따른 독일인 체포와 관련해 그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진척이 없었던 터키와의 EU 가입 회담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그러나 터키와의 EU 가입협상을 공식적으로 중단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집행위원회가 아니라 EU의 28개 회원국에 달려 있음을 강조, 터키 당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