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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늘 노동당 창건일 72주년…어떤 카드 꺼내나 주목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0일 08:25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장거리 대공 감시 레이더(AN/TPS-59)가 배치되어 있다. 2017.10.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정부, 北 언제든 도발 가능 판단…경계태세 강화

트럼프, 대북 압박 강화…정세 관리 가능성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2주년 기념일(10일)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정부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당 창건일이나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열리는 18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그간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내부 단속용과 대외 선전용으로 굵직한 도발을 감행한 경향을 보여 왔는데 당 창건일은 김일성 생일(4월15일), 김정일 생일(2월16일), 정권 수립일(9월9일)과 함께 북한 4대 명절에 해당한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두마(하원) 국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도 지난 6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거리가 미국 서부 해안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아직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이 언제든 도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도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감시전력을 증강해 도발 예상지역을 면밀히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RC-800(금강)과 RF-16(새매) 정찰기의 운용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의 고공 전략정찰기 U-2 등의 출격 횟수도 늘려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거론되는 북한의 도발 선택지는 사진으로만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3형'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인사개편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곧 본격화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도발을 자제하고 정세 관리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풍 전 고요", "단 하나의 방법만 효과가 있을 것" 등 연일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대북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어 추가 도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도발을 자제한다면 경축 공연과 연회, 무도회 등을 통해 당 창건일 계기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보고대회나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는 그동안 정주년(0 혹은 5로 꺾어지는 해)에 맞춰 개최해 왔기 때문에 72주년인 올해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조용히 지나가더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발에 나설 공산은 여전히 크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도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천명하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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