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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後] 고소영 "아기 슈퍼가면 '와! 장동건 애보자'" ②

[기타] | 발행시간: 2012.07.06일 16:30

고소영과 인터뷰한 지 3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녀의 위트에 깔깔깔 배꼽잡다가도 그녀의 진정성에 감동을 받고, 또 그녀의 예리한 통찰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인터뷰 내내 "토크쇼에 나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던지.

-기자가 쓸 말을 톡톡 던져주는 센스. 정말 토크쇼 나가라.

▶하하. 아직 섭외가 안들어와서.

-토크쇼 섭외 들어오면 나가겠나.

▶진지하게 고려하겠다. 근데 내가 정말 말 잘하나? 하하.

-이렇게 말도 재밌게 하는데 왜 대중들과 거리를 둔 느낌이 있나. SNS같은 것도 하고. 소셜테이너가 되고 싶은 생각 없나.

▶ 내 성격이 아기자기한 편은 아니다. 꼼꼼하고 이벤트를 한다거나. 트위터를 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이)효리는 정말 소셜테이너가 된 것 같다.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인 걸로 알고 있다. 불우한 환경의 신생아나 미혼모에도 관심이 많지 않나.

▶돌잔치 때 지인들을 모시고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노산인데도 이쁘고 건강한 아기를 하늘에서 주셨는데 다른 애들도 누리면 어떨까. 사실 뭔가하면 위촉장주고 홍보대사 하라고 연락도 오는데 나는 이런게 쑥스럽다. 내가 보기보다 레드카펫같은 것도 잘 못한다. (김)혜수 언니를 레드카펫에서 보면 '우와' 이런 생각 들더라. 근데 난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는 게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다. 그래서 레드카펫에서 뒷 문으로 들어간 적도 있다. 사실 안 가려면 안가야지. 명단에 올라서 포토월도 있는데 뒷 문으로 갔으니. 내가 잘못한 거지. 지금은 그래서 대중들 앞에서 좀 당당하게 하려고 한다. 다행히 신랑도 WFP(유엔세계식량계획) 홍보대사로 기부에 관심이 많고, 뜻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아기가 5,6살 정도로 크면 우리가 자선 활동에 나서는 모습도 보여주고,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물론 나의 바람이다.

-부모마다 욕심이 있을텐데. 아기가 어떤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나. 부모가 톱스타인데 배우로서 끼가 보이는가.

▶ 아기가 거울을 보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그럴 때보면 끼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든다. 하하. 사실 아기가 공부를 잘해서 학자가 되고 돈을 많이 벌고 남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도 좋겠지만. 신랑이랑 얼마 전에는 장난감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아기가 레고를 만드는 사람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뭔가 새롭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면 근사하겠단 생각이 들더라.

-한국의 샤일로 아닌가. 벌써부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를 것 같은데.

▶같이 슈퍼만 가도 "고소영 아기래. 장동건 아기 한 번 보자"며 아기 얼굴을 막 돌리는 분도 있다. 관심이 많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아기한테는 미안하기도 하다. 조금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아기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다.

-참, 생활비 관리는 누가하나?

▶ 당연히 생활비는 신랑이 주고. 나도 보태기도 한다.

-재테크도 똑소리나게 할 것 같다.

▶주식도 해보고, 지인들이 투자하면 "나도나도 껴줘" 그랬었다. 근데 내 성격이 일확천금을 바라질 않는다. 나는 신랑한테 "자기야. 우리는 그런 복을 바라는 것은 벌받을 것 같아"라고 한다. 언론에는 고소영 빌딩, 장동건 빌딩하면서 과장되게 나온다.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하하. 나는 주식으로 돈을 한 번 까먹고 정신차렸다. 그리곤 주식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넘긴다. 오히려 부동산은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쥐띠라 그런가. 어려서부터 세배를 하면 책장 첫 번째 서랍에 돈을 꼬박 모아두는 편이었다. 창고에 돈이 있어야 안정된 성격. 그래서 100만원을 벌면 20만원 쓰고 80만원 저금하는 편이다. 내가 좀 사치하게 보이나. 이번 달에 지출이 커지면 다음달에 하지 않는 그런 성격이다.

-고소영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린 시간이었다.

▶ 사실 나에 대한 갖가지 루머도 많았다. 거기에 나는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에서 걱정하면 "내가 아닌데 뭘"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어느 날 비자를 갱신하러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루머를 진짜처럼 말하더라.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내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했다. 그래서 고소도 중간에 취하하면 의심받을까 끝까지 갔다. 근데 그걸 또 항소하더라. 그래서 대법원까지 올라가더라.

-쉽지 않았겠다.

▶그 때 힘들었을 때 주변 친구들이 많이 걱정해주고 도와줬다. 그때 신랑이 큰 힘이 돼줬다. 참 고맙다.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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