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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성추행... 여배우 '폭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6일 07:32
헤더 린드 "사진 찍으며 더듬어"... 부시 측 "진심으로 사과"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행 논란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행 가해자로 논란에 휩싸였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여배우 헤더 린드는 지난 2013년 드라마 홍보 행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린드는 "내가 포즈를 취할 때 부시 전 대통령이 나를 성폭행했다(sexuallyassaulted)"라며 "그는 휠체어에 앉아 손으로 나를 더듬었고, 그의 부인 바버라 부시가 옆에 있는 데도 내게 더러운 농담을 했다"라고 밝혔다.

린드는 부시 전 대통령의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런 행동을 반복했으며, 바버라 부시가 부시 전 대통령에게 그러지 말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내게 사진을 찍을 때 부시 전 대통령 옆에 있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의 성추행을 폭로란 린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보고 혼란스러웠다"라며 '미투'(Metoo)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최근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전직 대통령 5명이 함께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행사'에 참석하면서 사람들의 박수를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과거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나도 당했다'는 뜻의 '미투' 해시태그는 최근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이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캠페인이다.

린드는 "(역대 대통령들 모두)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부시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 것에 감사하지만, 나는 그를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결코 누구에게도 의도적으로 고통을 주려 한 적은 없다"라며 "그러나 나의 실수와 유머로 린드가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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