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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1년 3개월…한국 기업 천문학적 피해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1.01일 00:36

중국 사드보복 1년 3개월…한국 기업 천문학적 피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한중 양국이 관계 개선에 합의함에 따라 사드 보복으로 얼어붙었던 양국간 교류·협력 분야도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1년 3개월 동안 이어진 중국의 사드 보복은 우리 기업을 뿌리째 흔들어놨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보복의 첫번째 목표가 된 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였습니다.

중국은 현지 롯데마트 매장 99곳 중 77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중국인들은 대대적인 롯데 불매 운동을 벌였습니다.

롯데마트는 두 차례에 걸쳐서 운영자금 7천억원을 긴급 수혈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습니다.

올해 1-8월 롯데마트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보다 7천500억원이나 줄었고, 올 한 해 전체로는 피해 규모가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9월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1년 사이 중국 판매 실적이 반토막났습니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으로 현지 부품업체에 돈을 줄 수 없게 됐고 지난 8월에는 중국 공장 4곳이 모두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국내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롯데면세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0% 이상 곤두박질쳤습니다.

중국인 여객이 절반으로 줄어든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을 하나둘 정리했고, 중국 전담여행사 161곳 중 절반은 문을 닫았습니다.

정부는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세금을 9개월 연장해주는 등 재기를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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