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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년 안에 모든 국민들이 화장실 갈 수 있도록"

[기타] | 발행시간: 2017.11.07일 10:19

인도의 여성들은 동 트기 전,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야 한다. 들판에서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집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발리우드 영화 '화장실'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열약한 위생시설을 지적한 이 영화는 인도인들의 공감을 사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인도 인구의 절반은 화장실 없이 살아간다. 영화에서처럼 여성이 집에 화장실이 없다는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사례도 있다.

배변의 자유가 제한되니 생활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공공장소 곳곳에 놓인 배설물 때문에 전염병이 쉽게 발생하고, 아이들이나 생리 중인 여학생들은 화장실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다. 어두컴컴한 밤에 들판에서 용변을 보다 성폭력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인도 모디 총리가 인도의 화장실 문화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른바 '클린 인디아 이니셔티브'(Clean India initiative). 2019년 10월까지 모든 인도인들이 화장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디의 '클린 인디아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의 대외원조기관 국제개발처(USAID)는 연간 2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세계은행은 15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제안했다.

화장실 시설을 확충해도 문화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통적으로 화장실 청소가 낮은 계급(카스트)의 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를 바꾸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해 화장실 청소도 교육하고 있다.

화장실 문화 개선을 맡은 이들은 자신들의 일을 '간디기리'(gandhigiri)라 한다. 평화로운 수단으로 개인과 사화의 집단적 발전을 추구하는 태도다. 한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를 사람들이 이해했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화장실' 포스터.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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