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12일 스마트폰 게임 대표작 '앵그리버드'를 스마트TV 앱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앵그리버드는 핀란드의 '로비오'가 제작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지난 2009년 11월 출시 이후 1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게임이다.

스마트TV용 앵그리버드 앱에는 삼성 스마트TV의 동작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 손 움직임에 따라 게임 속 새총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더욱 실감나며 게임 캐릭터의 종류별 부가기능도 동작인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TV에서 동작인식 기능이 적용된 게임 앱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스마트TV용 '앵그리버드' 앱에 탑재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로비오와 협력해 왔다.

삼성 스마트TV용 '앵그리버드' 앱은 7월중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올해 출시된 ES7000/8000/9000 시리즈 모델 사용자라면 누구나 '삼성 TV 앱스'에서 이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 출시 이후에는 게임 캐릭터와 줄거리를 활용한 '앵그리버드' 애니메이션도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해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경식 상무는 "이번 삼성 스마트TV용 앵그리버드 앱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을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