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땅에서 독사로 인한 사망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이를 '전염병'으로 부르고 있다며 CNN이 이에 대한 경각심과 국제 사회의 도움을 환기시켰다.
CNN은 나이지리아를 예를 들면서 우기 도래와 함께 독사들이 먹이 사냥과 번식을 위해 사방데서 출현한다고 말했다. 농삿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뱀에게 희생되기 가장 쉽다.
중부의 곰베 및 플라토주에서 지난 가을 3주 사이에 약 250명이 독사에 물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현지 의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국가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번 케이스가 극단적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일회성에 그칠 것 같지는 않다고 CNN은 말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말고도 몇몇 보건 전문가들이 '유행성 전염병'으로 일컬을 만큼 심각한 독사 사망자 급증이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맹독의 뱀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주요 독사로 검은 맘바, 카펫 살무사 등을 들 수 있다.
이 한정된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1년에 약 3만2000명이 독사에 물려 죽었으며 또 10만 명은 죽지는 않았지만 사지 절단 등 심한 부상으로 장애인이 됐다고 추계된다.
이처럼 '아프리카의 숨은 살인자'인 독사의 인적 피해가 막대한대도 이에 대한 현지 정부나 국제 사회의 대책은 매우 미약하다고 CNN은 지적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