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 실무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내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계기 등을 활용해 남북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미협상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릴 순 없다면서도, 북한이 평창 패럴림픽 참가를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외 전지훈련 준비 동향이 있다는 한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통일부는 정세 분석 자료를 내고, 북한이 이와 같은 계기를 통해 내년 남북관계 개선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ㆍ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계속 추구하겠지만, 대외출로를 함께 모색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시도하고, 대미협상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 경제의 경우, 내년부터 대북제재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내년에 무역 규모와 외화유입이 감소하는 현상에 맞닥뜨릴 것이라며, 주민동원과 사회통제 강화를 통해 감내 노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에도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16억 달러, 1조7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32% 줄어드는 등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김영철, 리수용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데 대해서는 그 배경을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