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한인상회 송년의 밤 행사 개최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한인상회 송년회가 13일 청양구에 위치한 신강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송년회에 앞서 연말 정기총회가 있었다. 총회에서는 올 한해의 행사 활동 보고, 재무 보고, 안건 상정 등 순서로 이어졌다. 활동 보고에 따르면 올 한해 칭다오한인회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초청강연 주최, 제72회 광복절 기념식 참가, 2017년 한인문화대축제 개최 등 많은 활동을 진행해왔다.
하덕만 회장 내외가 인사를 하고 있다.
저녁에 시작된 송년회에는 칭다오한인상회 하덕만 회장, 칭다오시무역촉진회 왕지안쥔(王建军) 부회장, 칭다오외상투자기업협회 우징(吴璟) 처장, 칭다오시무역촉진회 정성룡 처장, 재칭다오일본인회 하로다 미치오 부회장, 그리고 칭다오성문그룹,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대표를 비롯한 중국측 귀빈 및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상승만 부총영사 내외,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설규종 회장을 비롯한 한국측 대표와 귀빈 그리고 한인회 운영진과 각 지회 회원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했다.
하덕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회원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속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더욱 상생하고 발전된 한인단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상승만 부총영사와 칭다오시 무역촉진회 왕지안쥔 부회장이 귀빈대표로 축사했다.
왕 부회장에 따르면 한국은 대칭다오 2위 투자국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대칭다오 투자계약금은 139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50%이상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 칭다오의 두번째 무역교역국으로 10월까지 칭다오와 한국의 수출입 총액은 58.3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고무되어 칭다오시무역촉진회는 한국기업에 좋은 경영환경과 발전조건을 제공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상승만 부총영사는 “칭다오한인회가 올 한해에도 한인사회의 발전과 동포사회의 화합 그리고 민간차원의 공공외교를 전개하는 등 많은 일을 해왔다”면서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장 및 한인회 간부, 자원봉사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인사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송년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한인회에 기여한 40여 명 임원진과 회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민주평통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타임도 가졌다. 행사는 한국에서 특별 초청받아온 정은, 한지 가수가 무대를 달구었고 칭다오아리랑예술단의 무용, 칭다오스타음악학원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예공연과 추첨행사가 분위기를 무르익혀갔다.
송년회에는 민주평통,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를 비롯한 각 한겨레 단체와 아시아나항공, 문선호호, 본가 등 기업체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