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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女지도자' 뉴질랜드 총리, 6월에 엄마 된다

[기타] | 발행시간: 2018.01.19일 09:09

세계 최연소 여성지도자인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6월 첫 아이를 낳는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7세인 아던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사실혼 관계인) 클라크와 나는 7월에 우리 가족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총리면서 엄마가 될 것이고 클라크는 '낚시의 퍼스트 맨'이면서 아빠로서 집에 머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보다 더 흥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아던 총리는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사실혼 관계다.

아던 총리는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를 만나 출산 후 6주간의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이 기간 업무대행을 요청했다. 그는 "(출산휴가 기간에도)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연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아던 총리가 그녀의 임신사실을 10월13일 확인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그녀가 뉴질랜드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임신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페이스북

그녀의 페이스북 등 SNS에는 정치인과 시민들의 임신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의 말콤 턴불 총리는 아던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제니 시플리 전 뉴질랜드 총리는 "멋진 뉴스"라며 "젊고 뛰어난 여성리더가 부모가 되는 길을 함께 선택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RNZ에 밝혔다. 헬렌 클라크 전 총리 역시 그녀의 트위터에 아던 총리의 임신 사실을 전했다. 아던 총리는 시플리, 클라크에 이어 뉴질랜드의 역대 세번째 여성 총리이자 1856년 이후 최연소 총리다.

그간 수차례 자녀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아던 총리는 "클라크와 나는 항상 부모가 되기를 원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부모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고대하고 있지만, 총리로서의 책임도 똑같이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은 더 나은 뉴질랜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우선순위를 추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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