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화재를 입은 3호의 한족 주민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어 아름다운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7년 12월 29일 오후 2시경, 장춘시 관성구 서도구(西道口)사회구역 주민주택 단층집에서 피운 난로에서 불꽃이 튕기면서 불이 나 3가구가 몽땅 불에 탔다. 불길이 삽시에 치달아 올라가는 바람에 집안의 물건을 하나도 건져내지 못했고 10여명 촌민들은 한겨울에 바깥에 나앉게 되였다.
장춘시 관성구 서도구사회구역 조서기로부터 이 소식을 접한 서도구사회구역 애심로인협회 회장 겸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부회장 최춘화는 29일 저녁 7시에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위챗동아리에 긴급 통지를 보냈다. 소식을 보고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 김신숙 회장, 김동렬 지부서기, 강옥선 부회장 그리고 각 소조 조장과 당원들이 우선 달려왔고 3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원들의 애심 보따리가 모여졌다.
김영철 조장은 새 이불을 사왔고 황금숙 회원의 딸 친구 조영민도 이불 두채를 사 안고 달려왔다. 2시간 사이에 이불 30채, 옷 300가지와 가정용 생필품들이 모여졌다.
이어 협회 지도자들과 일부 회원들은 직접 물건을 싣고 화재를 입은 가정을 찾아 나누어주었다.
조선족로인들의 진심어린 도움을 받은 리재민들은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감동을 금치 못했다. 관성구 서도구 당위 조서기는 장춘시 관성구조선족로인협회에 뜨거운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를 빌어 협회 회원들인 김신숙, 강옥선, 최춘화, 김동렬, 전학태, 지복자, 한영일, 황금숙, 천경순, 리명숙, 조남룡, 황채선, 김향남, 김봉옥, 김봉근, 김영철, 최춘월, 조영민, 전명자, 최상도에게 감사를 드린다.
/최춘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