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자료가 아니라 이별 위자료라는 신조어가 생겨야 할 판이다.
한 남성이 여자 친구에게 이별 위자료로 200만위안을 건넸다.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여성이 위자료가 적다며 이를 거부한 것.
IT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남성이 여자 친구에게 이별 위자료로 200만 위안을 건넸지만 여성이 500만위안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9일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5일 밤 10시 쯤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잡담을 나누다 12시쯤에 갑자기 싸우기 시작했다.
남성은 가져온 가방을 그대로 두고 갔으며, 여성도 가방을 그대로 둔 채 카페를 나왔다.
종업원이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가방을 가지고 내실 방으로 들어가던 중 가방이 떨어져 열렸다. 안을 보니 현금으로 200만 위안이 들어 있었다.
종업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남성은 카페를 방문해 돈가방을 요구했고, 종업원은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이 이별 위자료를 요구하자 200만위안을 주었으며, 여성은 다음날 위자료가 너무 적어 가방을 카페에 그대로 두었다고 남성에게 연락하자 카페에 갔다고 설명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