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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한락연 미술작품 참관행사 조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2.01일 09:10



  (흑룡강신문=하얼빈) 1월 29일 오후, 한락연의 혁명예술생애를 회억하고 한락연 작품의 예술적 매력을 더한층 느끼기 위해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에서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구자의 길—프랑스 류학파 예술가와 중국 현대미술(1911-1949)’ 전시회를 단체 참관했다.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 정신철, 민족출판사 전임 사장이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전문위원회 고문인 우빈희, 중앙미술학원 김일룡 교수,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부회장 겸 비서장 박광성,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한락연연구전문위원회 비서장 리성일, 민족출판사 총편조리 김경식,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 리영춘,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리천국, 공군 부사령원 리영태 중장(이미 작고)의 딸 리길나 녀사 등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와 매체 대표가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한폭의 그림, 한토막 이야기…1월 12일부터 3월 3일까지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선구자의 길—프랑스 류학파 예술가와 중국 현대미술(1911-1949)’ (先驱之路——留法艺术家与中国现代美术)전시회는 수많은 예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비홍, 오작인, 상서홍, 한락연 등 50여명 프랑스 류학파 예술가들의 200여건 작품이 전례없는 규모로 집중 전시되여 거대한 정보량과 에너지의 장을 이루었으며 프랑스 류학파라는 20세기 중국 미술의 독특한 예술현상이 명시하는 문화가치를 더한층 탐구하는 터를 마련해주고 있다.



  그중 우리 나라의 걸출한 조선족 혁명가이며 예술가이며 사회활동가인 한락연은 프랑스 류학파 예술가의 한명으로 1929년부터 1937년까지 프랑스에서 류학생활을 보냈으며 중국예술을 발전시키는 기초에서 서양예술의 정화도 흡수하여 자신의 독특한 예술풍격을 형성했다. 그중 이번 전시회에서는 (1932년), (1940년), (1945년), (1946년) 등 한락연의 작품과 미술가 상서홍(常书鸿)의 한락연 (1947년) 등 한락연 관련 작품들이 대중들과 만났다.

  중국민술학원 미술관 소장(典藏)부 리요진(李壵辰) 주임은, 한락연은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미술계 최초의 공산당원이고 통일전선사업을 책임진 지하공작자이기도 하며 키질석굴의 력사문화자료를 계통적으로 발굴, 연구하고 정리한 첫 사람으로 학자이기도 하다고 하면서 한락연은 세가지 신분으로 자신의 짧지만 전설적인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설했다.

  한락연은 중국 혁명에 걸출한 공헌을 한 동시에 예술면에서도 비범한 조예가 있었다. 그는 일찍 상해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프랑스 빠리로 류학 갔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재부를 리용해 회화, 사진, 문장 등 형식으로 혁명선전사업을 전개했다. 그는 또 전통문화와 예술을 서로 결합시키고 회화와 고고학을 한데 융합시킨 고고회화의 첫번째 사람이 되였다. 중국의 저명한 화가이며 돈황예술연구소 소장으로 있었던 상서홍(常书鸿)는 라는 글에서 ‘한락연은 천불동 작업에 대하여 아주 좋은 의견을 제기했다. 우리는 황량한 사막에서 중국 예술부흥의 무대를 개척해나갈 것이라는 서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유화 혹은 수채화로 서북 각 민족 인민의 로동생활, 민속풍정을 그린 것은 한락연 현존 예술작품의 가장 첫번째 주제이다. 이번 ‘선구자의 길—프랑스 류학파 예술가와 중국 현대미술(1911-1949)’전람에 전시된 유화작품 은 화폭이 가장 큰 작품으로 한락연의 이러한 예술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자들과 사회인사들은 한락연의 예술로정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열렬한 토론을 진행했다. 중앙미술학원 김일룡 교수는 우리가 한락연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전승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첫째는 키질석굴에 대한 탁월한 공헌을 인정받고 있다. 가장 일찍 예술고고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한락연은 툴판, 쿠처, 카스 등 여러 곳의 고적을 발굴했는데 선후로 두차례 돈황, 신강을 찾아 고대 벽화를 모사했다. 특히 신강의 키질석굴에서 대량의 벽화를 모사했고 75개의 동굴에 번호를 매겼다.

  둘째는 항일구국활동에서의 영향력이다. 혁명가로서의 한락연은 1919년에 벌써 룡정에서 반일시위에 참가해 항일활동을 시작했다. 1923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1924년 당조직에 의해 동북으로 파견되여 가장 일찍 동북에서 당조직을 건설한 지도자중 한명으로 되였다. 동북에서 그는 사진관 주인과 미술 교사라는 신분으로 정보소를 세우고 중국공산당 제6차 대표대회 대표들을 쏘련으로 보내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염보항도 한락연의 영향하에 중국혁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셋째는 다수 작품의 보존과 연구이다.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한락연의 그림은 주로 그의 가족이 해방 후 국가에 기부한 것으로 현재 135건에 달하는 작품이 중국미술관에 소장되여있다. 이런 작품들은 가볍고 거침없는 필치를 사용했으며 해살이 가득한 그림들은 그의 랑만주의성향을 체현했다. 근대 최초의 비단의 길 예술의 탐색자로서 한락연의 예술창작에는 력사의식과 현실주의정신이 체현되였는바 이는 20세기 상반기 진보적 예술사조를 대표한다. 그의 예술적 탐색은 중국 예술에 심원한 영향을 끼쳤는바 당대 예술가들도 이로부터 큰 계발을 받고 있다.

  참관을 마치면서 한락연연구회 리성일 비서장은 중앙미술대학 미술관 장자강 관장에게 도서 《한락연을 그리며(缅怀韩乐然)》를 증정했다.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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