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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 우리의 아동문학을 만나본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7.20일 13:38
평론가 최삼룡선생《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펴내

조선족평론가 최삼룡선생이 주필을 맡은《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상하2권) 출간모임이 20일 오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주최로 연길에서 있었다.

민족출판사 조선문편집실에서 기획한 《중국조선족문학유산 정리편찬》총서의 한부분인《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이하 작품집)은 1945년 8월15일 일본패망전 우리의 신문, 잡지, 도서들에 게재되였던 우리 말로 창작된 동시, 동요, 동화, 소년소설, 작문, 아동극 등 434편(수)의 아동문학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작품집》은 1930년대 《북향》 잡지와 《카톨릭소년》잡지,《만몽일보》와 《만선일보》등 신문잡지들에 실린 아동문학작품들을 수록했으며 여러가지 상황에 의하여 해방후에야 볕을 보게 된 아동문학작품들도 수록하였다.

《작품집》에 수록된 아동문학작품의 작가들가운데는 20세기 우리 문학사를 빛낸 저명한 작가들인 윤동주, 채택룡, 김례삼, 렴호렬, 리호남, 박팔양, 신공송, 송철리, 강소천, 윤석중, 손소희, 윤복진, 정지용 등과 같은 이름들도 보인다. 또 신원을 밝힐수없는 200여명작가들의 100여수 (편)의 작품들도 수록되였다.

《작품집》에 수록된 아동문학작품들에는 해당시기 일제식민통치하의 위만주국의 사회상 나아가 시대상이 진실하게 반영되였고 우리 민족의 해방전 삶의 현장과 우리 겨레의 정신시론과 정한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으며 진보적 지식인들의 정신적인 추구와 고민이 표현되였을뿐만아니라 해당시기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세계가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정년퇴직후 선후로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부, 연변대학 조선-한국언어문학연구소의 요청으로 해방전 조선족문학의 수집정리 사업에 참가하면서 친일문학권, 현대시권, 항일문학권, 민요권, 종합산문권 등 다수 작품집들을 펴낸 최삼룡선생은 해방전아동문학에도 관심을 돌리고 2004년도부터 해방전아동문학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최삼룡선생은 해방전아동문학을 발굴,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마디로 개괄해 우리의 아동문학이 일찍 벌써 상당히 높은 문학적경지에 닿았다는것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몇년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에 대한 운운이 모름지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있는데 우리가 이러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관심의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것이 빨리 잡아도 지난세기 80년대초부터였다고 미루어볼때 해방전 우리의 아동문학은 벌써 지난세기 40년대초에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하였다는 지적이다.

이날《작품집》 출간모임에서 회의 참여자들은 분분히 최삼룡선생이 그동안 작품집출간을 위해 노력하고 애쓴 로고에 찬사를 보냈으며 동서고금의 많은 문학예술작품들이 증명하는바와 같이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민족문화를 창조할수 없다고 인정, 본《작품집》이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을 료해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작용을 놀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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