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칠의 시집 《인류는 이제 한가닥의 진화만 남았다》가 일전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반디불 하나, 제2부 진달래꽃, 제3부 저 태양을 다치지 맙소, 제4부 탈춤, 제5부 천상백옥경, 제6부 가을, 제7부
산중턱에 서있는 사나이 등 7개 부분으로 나눠 도합 125수의 시를 담았다.
최삼룡은 책의 해설을 빌어 “전병칠의 시는 대체적으로 감정이 진지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짙으며 내용과 형식상에서 독창적인 추구가
있다.”면서 “그의 시는 그 시적 주제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생명개체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담담한 애수,
대자연을 읽는 독특한 시각이 엿보이며 현실 부패와 비리에 대한 해학이 깃들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전병칠은 1975년에 문단에 데뷔, 제18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