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37)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31)와의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한성주의 사생활과 이면을 폭로한 정체불명의 제보가 들어왔다. 익명의 제보자는 몇몇 언론사에 ‘한성주의 과거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다.
제보자는 “1999년부터 지난 13년 동안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은 갈취, 납치, 폭행, 협박, 뇌물 등의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13년 동안 희생자는 주로 남자였으며 연예 기획사 CEO나 유부남, 고위 공무원 등을 노렸다”고 말했다.
메일에는 구체적인 연도와 날짜까지 적혀 있으며 본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개인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제보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의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대만계 미국인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와 한성주의 오빠 등에게 집단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며 이들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그는 집단 폭행에 따른 위자료와 피해 보상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의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에 맞서 한성주 측은 크리스토퍼 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