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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개그 본능'을 발산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볼트가 25일(한국시각)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장난기 많은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볼트는 갑작스러운 파파라치의 등장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왼손으로 카메라 렌즈가 자신의 몸을 향하는 것을 막으면서 오른손으로 흘러내릴 수 있는 바지를 꼭 잡고 있었다.
당황한 볼트의 옆에서 그대로 소변을 보고 있는 곰돌이와 남성이 눈에 띄는 이 장면은 볼트가 R등급 코미디 영화 '테드'의 포토존을 이용해 연출한 것이다. 대부분의 팬은 볼트가 장난스럽게 설정한 사진인 줄 알았다면서도 "순간 놀랐다", "재밌네 볼트"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3관왕 위업을 세운 볼트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24일 영국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볼트의 스파이크가 버밍엄 대학에서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2만5000파운드(약 4446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 볼트는 100m 세계신기록(9.58초) 보유자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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