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적 지충국 선수가 붕대투혼을 불사른 가운데 슈퍼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던 북경국안팀이 원정에서 2위 상해상항팀에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국안팀은 26일 저녁 원정에서 열린 상항팀과의 2019 시즌 슈퍼리그 11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국안팀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음에도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상항팀에 승점 2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홈팀 상항팀이 엘케손, 헐크, 오스카 삼각편대를 내세운 가운데 국안팀은 지충국, 오구스토 등 선수들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원정경기를 치렀던 국안팀은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였다. 전반전 경기 29분경 헐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스카가 오른발 슛으로 국안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국안팀은 용병 헤나투를 선봉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에 거듭 실패했다.
기다리던 꼴은 후반전 경기 58분경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금지구역 외각에서 지충국이 강력한 슛으로 련결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주장 우대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꼴로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전 경기 79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채휘강에게 헤딩슛으로 추가꼴을 내주고 말았다. 이는 바로 결승꼴이 됐다.
국안팀은 이날 경기에서 지충국이 머리가 터지고 후반 추가시간 우대보가 꼴대를 맞추는 등 불운 끝에 결국 우승 경쟁자 상항팀에 패하고 말았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