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회장 김광범)가 주최하고 목단강조선민족예술관과 목단강시조선조로인협회에서 주관한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문예공연이 지난 18일 목단강사범학원 음악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목단강시통전부 부장, 부부장, 상해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목단강시 각 민족단위 대표, 그리고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회장단 성원, 그리고 각 시(구), 현 조선족로인협회 회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새 중국 창건 70 주년을 맞아 조선족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 발양하고 전성 각지 조선족로년협회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설립 10 주년 기념행사에 우수 종목을 추천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할빈, 목단강, 치치할, 대경, 동녕,밀산,해림,녕안, 목릉, 상지, 연수, 아성 등 12개 시(구), 현의 조선족로인협회과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추천한 20개 종목이 선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합창단의 대합창 '나와 나의 조국', ‘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다’로 서막을 열었다. 합창단 로인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당과 조국을 구가했다.
공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마지막 공연인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의 농악무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심사위원들의 평의 결과 할빈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칼춤’,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악단의 연주 ‘만발한 진달래’, 녕안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모내기’, 해림시조선족로인협회의 ‘아리랑변주곡’, 치치할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물동이’, 상지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풍작’, 대경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장백정’, 할빈시아성구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부채춤’, 밀산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즐거운 하루’, 녕안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도라지’,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무용 ‘빨래방치’ 등 11개 종목이 최우수표현상을 수상했다.
흑룡강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김광범 회장은 “ 이번에 처음으로 전성 범위에서 공연을 조직하게 되였다”며 “ 이런 공연을 통해 조선족로인들의 정신 면모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흑룡강성내의 24개 시(구), 현에 조선족로인협회가 설립돼 있으며 회원총수는2만여명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11개 종목이 최우수 표현상을 수상했다. /한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