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무를 담당한 조선 외무성의 한 국장은 16일 담화를 발표해 몇주 후 재차 열릴 수 있는 조미사업협상이 한차례 ‘량호한 회담’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표했다. 동시에 비핵화 담판 과정에서 자체의 안전과 발전 문제에 대한 조선의 관심을 강조했다.
성명을 밝히지 않은 이 외무성 관원은 조선 중앙통신사를 통해 이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립장을 거듭 표명했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조미 담판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 관계가 더 가까와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원은 조선의 제도안전에 영향 주고 조선의 발전을 위협하는 장애물이 철저하게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관련 담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미 지도자가 올 6월말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진 후 쌍방의 담판은 대치상태에 처해있다. 조선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는 9월 9일, 조선측은 이번 달 하순에 미국측과 조미 사업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면서 그 때 미국측에서 쌍방의 공동리익에 부합되고 조선측에서 접수할 만한 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