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가격도 급락 추세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토지거래가 급감하고 있다.중국지수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달 전국 300대 도시의 토지 거래액이 895억9천만 위안(16조366억 위안)으로 작년 동월 대비 67% 급감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초 이후 강도 높게 진행된 중국 정부의 집값 잡기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토지거래는 주택과 상업, 공업 등 모든 부문에서 급감했다.주거용지 거래액이 532억4천만 위안으로 74% 감소한 것을 비롯해 상업용지 거래액은 222억4천만 위안으로 53%, 공업용지 거래액은 136억9천만 위안으로 25%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대도시의 토지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베이징(北京)의 토지 거래액은 21억9천만 위안으로 64.3% 감소했고 광저우(廣州)의 토지 거래액은 4억1천만 위안으로 작년 동월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선전(深圳)의 토지 거래액도 7억 위안으로 작년 동월 대비 소폭의 증가하는데 머물렀다.토지 거래가 줄면서 토지 가격도 급락했다.창사(長沙)는 지난달 땅값이 작년 동월 대비 59% 폭락했고 쑤저우는 -82%, 상하이, 베이징 등은 각각 -50%의 땅값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