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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6명 감염시킨 장본인, 뜻밖에 그녀로 밝혀져 충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29일 13:20
  '탐정!'

중경시 기장구 질병통제센터 류행병학조사팀장 사의령은 한치의 주저도 없이 자신이 하는 일을 한개 단어로 개괄하였다.



전염병 조사현장으로 이동중인 사의령.

  일가족 6명이 련이어 감염판정을 받아 진상을 밝히기 위해 그녀는 밤새도록 조사를 벌였다

  2월 1일 오후 사의령은 기장구 인민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는 온라인 보고를 받았다.

  사의령은 즉각 이 의심환자에 대한 류행병학조사를 시작했다. 가능한 한 빨리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것이 류행병학 조사의 첫걸음이다.

  조사는 처음에 순조롭게 진행되였다. 사의령은 곧 관건적인 단서를 포착하였다: 진건, 48세, 여러 차례 가족과 식사를 하였는데 이중에는 무한에서 돌아온 큰누나도 포함되여 있었다.

  다년간의 역학업무경험으로, 사의령은 즉시 이것이 가족단체 감염사례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건의 가족은 곧 집중 격리장소로 보내졌다. 사의령도 류행병학 조사팀을 이끌고 이곳에 도착해 밤새 류행병학조사를 벌였다.

  2월 2일 새벽 한창 바쁜 류행병학 조사팀은 진건이 신종코로나페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

  진건 일가족의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집중격리시켰지만 진건의 감념원은 미스테리로 남았다.

  진건의 가족회식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8명으로 조사됐다. 진건이 확진후 진건의 큰매부, 둘째누나, 딸, 부모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진건의 큰누나인 진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무한의 생활사를 가진 사람으로, 여러번 핵산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리고 확진을 받지 못한 또 다른 사람은 진리의 딸이였다.

  진건 일가의 감염원은 혹시 따로 있는것인가? 사의령은 깊은 사색에 잠겼다.



약국에서 구매기록을 추적중인 사의령.

  론리추리

가정부 아주머니는 감염원이 바로 집에 있다는 유력한 증거

  시간은 1분 1초 지난다. 사의령은 24시간안에 진건의 류행병학 조사보고를 완성했지만 진건가족에 대한 조사를 멈추지 않았다.

  "류행병학 조사는 탐정이 사건을 조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거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증거들을 바탕으로 론리적으로 추리를 해야 합니다." 사의령은 보고서를 완성한다고 해서 사건이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며 진건씨 가족 6명이 진단을 받은 후 류행병학 조사팀은 그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여 보고서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였으며 감염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2월 4일, 사의령은 한 추가 확진사례에 대한 류행병학적 조사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찾았다.

  이 확진환자의 이름은 왕리이며 가정부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의 활동궤적은 비교적 복잡한탓에 처음에 우리는 그녀의 감염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류행병학 조사는 종종 난처한 경우에 맞띄우게 된다고 사의령은 말했다. 같은 질문을 처음 했을때와 두번째 했을때 서로 다른 대답을 듣게 될때가 종종 있는것이다.

  왕리에 대한 류행병학조사때 사의령은 여러차례 이런 난처함을 겪었다.

  "이 상황을 잘 리해합니다, 십여일이나 지난 일을 다시 기억하는것은 확실히 어렵습니다." 정확한 답안을 찾으려면 차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거듭 물어가면서 상대방의 기억을 천천히 이끌어야 한다고 사의령은 말했다.

  정성이면 돌우에 꽃도 핀다고 사의령은 왕리의 류행병학 조사에서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왕리의 발병전 마지막 가정봉사 장소가 바로 진건의 집이였던것이다!

  "그녀는 그곳에서 세시간동안 청소를 했습니다." 사의령는 당시 집에 진건의 어머니만 있었는데 로인은 확진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전달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진건 가족에 대한 최초 조사때는 왕리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사의령은 왕리와 진건 일가족의 증거자료를 교차비교하고 론리적인 추리를 거쳐 상호증명의 증거사슬을 형성했다.

  사의령은 진건의 집에 감염원이 있다는것을 더욱 확신하였다!



사의령(맨 왼쪽)과 동료가 심야에 역학조사후 상황을 총결하고 있다.

  의료보험카드에서 바이러스의 종적을 발견, 끈질긴 추적끝에 그녀는 마침내 감염원을 찾았다

  사의령은 공안부문의 빅데이터분석 등 기술적수단과 통계부문의 통계응용은 보다 빨리 확진사례의 감염원과 밀접 접촉자를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왕리와 진건일가의 관련을 밝혀낸후 류행병학 조사팀은 다시 조사중심을 진려에게 돌렸다.

  사의령의 반복적인 추적결과 진리는 오랫동안 무한에서 의류사업을 해왔으며 1월 15일에야 비로소 무한에서 기장으로 돌아왔는것을 발견하였다.

  비록 진리의 여러차례의 핵산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지만 그녀의 가슴 CT에는 페에서 알갱이 모양의 얼룩이 보이고, 솜털모양으로 희미한 그림자가 보이고, 일부는 젖빛유리 모양으로 변했다.



류행병학 조사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녀의 증상은 비교적 경미한탓에 고도로 의심스러운 감염원이지만 당시 우리의 증거로만 최종판정을 확실하게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의령은 진리가 병원에서 치료한지 얼마 안되어 병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리가 말한 발병 시점은 가족과의 발병시기와 서로 모순되였다.

  "우리는 그들가족의 발병시간 분포를 도표로 구현한 결과 진리가 말한 발병시간이 그가 감염원이라는것을 더욱 증명할수 없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진리는 이전에 발병하지 않았으며 기억에 의하면 1월 27일에 배탈이 났는데 진건의 아버지는 1월 24일에 이미 발병했다고 사의령은 말했다.

  사의령의 추적은 다시 난항을 겪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때도 있고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잘못 기억했을수도 있습니다." 사의령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실마리를 찾았다.

  갑자기 사의령은 진려의 의보카드 사용기록을 조회하는것을 생각했다. 그러나 조회한 결과, 그녀는 최근에 카드를 사용한적이 없었다.

  "그녀 남편의 의료보험카드도 놓치면 안된다." 사의령은 계속된 추적을 거쳐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 진리 남편의 의료보험카드는 1월 17일에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감기약과 소염제를 샀던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그날 감기 증상이 나타났던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자신의 의보카드가 딸한테 있었기에 남편의 의보카드를 사용하여 약을 샀던것입니다." 사의령은 말했다. 진리가 약을 먹은후 '감기'증세는 곧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그때 진리는 이미 감염되였던 것이다.

  바이러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2월 10일 10시, 진리는 진건일가의 감염원으로 확인되였다.

  현재 진건 가족 6명중 현재 5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왕리도 완치되여 퇴원하였다. (본문에서 사의령 제외 모두 가명)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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