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현재 전국의 루적 확진자 수가 2천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파악된 수치 대비 342명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수도 전날 대비 18명 급증한 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하루 만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대부분 고령자이거나 심각한 지병을 가진 환자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완쾌 등으로 격리 해제된 인원은 149명으로 사망자와 격리 해제 인원을 뺀 실질 감염자 수는 1천835명이다. 당국이 바이러스 검사를 한 루적 인원은 2만3천345명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 이란, 일본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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