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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단대 한국연구소의 한국 사랑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06일 12:40
  한중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도움

  (흑룡강신문=할빈) 5일 정찌융 중국 푸단대 한국연구소장이 연락을 해와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에 대해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필자와는 오랜 친구이며 반도 정세와 관련한 학문적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는 그는 중국내 대표적인 친한파 학자이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과 상하이를 오가며 강의와 연구를 하는 중인데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의 매일 한국을 걱정하는 안부인사를 보내오고 있다.



  ▲지난해 2월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소를 방문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토론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은 정찌융 소장(사진 가운데)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그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베이징대와 푸단대 등 중국내 7개 한국학 연구기관의 공동 위로서한 작성을 주도해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에게 보냈다. 한중이 코로나19 방역에 힘들어하는 어려운 시기에 한중 우호를 최전선에서 실천하고 있는 중국 학자들의 우정과 연대를 전한 것이다.

  이들의 한국 사랑과 우정에 대해 장하성 대사는 지난 4일 우정의 답신을 보내 화답했다.장 대사는 답신에서 “한국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의 고통이 곧 중국의 고통’이라며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국민들간의 우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찌융 푸단대 한국연구소장은 “푸단대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한중의 협력과 연대는 한중 우호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서신 교환은 한중 양국의 우호가 코로나19 방역 연대를 통해 더욱 굳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관포지교’( 춘추시대 제나라 관중과 포숙의 우정 처럼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을 뜻함)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푸단대학교는 1909년 상하이에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2020 THE 세계대학순위에서 109위, 2020 QS 아시아대학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명문대학교이다. 정 소장이 이끄는 푸단대 한국연구소는 한반도 문제 연구와 관련해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필자=권기식/언론인

  한겨레신문 기자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영남매일신문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 서울종합예술학교 명예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와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중국 칭화대에서 동북아시아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강의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와 LBN 불교방송 회장, 대구경제신문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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