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뉴욕타임스(NYT)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미국 내 감염자는 최소 1422명이다. 그중 사망자는 37명에 이르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미국 41개 주와 수도 워싱턴특구로 확산돼있다.
미국 국내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여러 지방정부는 대형 집회활동을 금지하고있다. 가장 심각한 워싱턴주는 11일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에 2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행사를 금지할것을 선포했다. 12일부터 시애틀지역의 국립학교의 휴교를 선포했다. 갤리포니아주, 샌프랜시스코는 1천명이상의 집회와 행사를 금지했다.
일찍 2월 26일 수천개 병원과 위생계통을 대표하는 미국병원협회(AHA)는 세미나에서 네브래스카 대학 병원의 제임스 로울러 박사는 미국에서만 약 1억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이중 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코로나19를 준비하면서 의료지도자들이 알아야할 사항'이라는 제목의 단신자료에서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에 기초해 미국인 9600만명이 발병하고 이중 48만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로울러 박사는 이같은 수치를 통해 계절독감보다 10배 더 심각한 이 병에 대해 병원이 잘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평가를 내린 사람은 사실 로울러박사뿐 아니다.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향후 1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 세계 성인 인구 40~70%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6일 83억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30억달러의 백신개발비용, 22억달러의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비용 등을 포함한다. 이는 위생부가 요청한 25억달러의 세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실제 확진자수는 놀랍지만 공황을 피면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와 북경대학 공동연구팀은 의학론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최근 게재한 론문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무한과 미국간 항공교통 데이터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확진자수, 그리고 이전의 연구에서 추정한 전염역학을 토대로 최다 9484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7일 코로나19 환자가 44명에서 89명으로 급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타주도 비상령을 발동했다. 비상사태나 재난 상황을 선포한 주는 9개 주로 늘었다.
뉴욕주 주장은 당일 소식공개회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응이 느려 나라의 발목을 잡고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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