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현지시간 4월1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저녁에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매년 4∼5억 달러의 자금을 WHO에 제공하고 있다”며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인 미국은 WHO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취한 행동에 대해 문책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WHO에 대한 비난과 자금지원 중단 압박과 관련해 지난 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며 “국가 내, 각국 간에 일치단결하여 코로나19 공조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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