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독일 빌트는 일부 독일 지방정부 관리들이 전화회의에서 5월초 분데스리가의 재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9일에는 팬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보탰다. 다만 팬들의 경기장 입장은 불허할 공산이 크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르민 라셰트 총리는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상세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주의 마르쿠스 죄더 총리 역시 “경기장에 관중이 오는 것은 아직 생각할 수 없다. 이르면 5월 9일 무관중 재개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재개론에 힘을 실었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달 중순부터 잠정 중단에 돌입했다. 수입이 완전히 끊기면서 다수 클럽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월 31일까지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이벤트를 불허한다고 발표했지만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뮨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무관중으로라도 리그를 속개해야 한다는 립장을 내비쳤다. 그러므로 분데스리가가 다음달초 다시 시작한다면 유럽 5대 축구리그중 가장 먼저 리그를 재개하게 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