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회장이 사수현투자촉진국 인원들에게 동해소방회사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중국의 성인으로 불리는 공자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 산둥성 사수현(泗水县)투자촉진국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를 방문하여 투자유치 관련 업무와 상호교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7월 28일 오후 사수현투자촉진국 리더한(李德寒) 국장, 쿵상하이(孔祥海) 부국장을 비롯한 일행이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운영하는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회사를 방문하였다.
사수현투자촉진국에서는 교주시 공상연합회를 통하여 기업가협회 전동근 전임회장을 알게 되면서 이날 방문이 이루어진 것이다.
배철화 회장은 이들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배 회장은 손님들을 모시고 동해소방회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접견실에서 기업가협회 상황에 대해 소개해주었다.
1997년 12월 19일에 설립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는 칭다오에서 설립된지 가장 오래된 조선족민간단체로서 대형 민속축제를 20여년간 주최해오고 있다. 금년 1월 1일부로 제11대회장에 당선된 배철화 현임 회장은 연간 매출이 4억 위안에 달하는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회사 법인대표로 있다.
리더한 국장은 전동근 전임 회장의 안내로 귀사와 귀회를 방문하게 되었다면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동해소방회사의 규모와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의 양호한 발전상황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수현이 현재 한창 대외투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칭다오조선족기업들의 투자 및 이들을 통한 한국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고 강조하였다.
산둥성 중서부에 위치한 사수현은 지닝(济宁)시에 속하며 서북부가 취푸(曲阜)와 타이산과 잇닿아 있으며 인구는 63만명에 달한다. 2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서 복희(伏羲), 우순(虞舜)의 고향인 동시에 중국의 지성으로 불리우는 공자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고대에 대우(大禹)가 9수(九水)를 다스렸다는 9수 중의 사수(泗水)의 발원지로 지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중국 땅콩의 고향과 고구마의 원산지로 불리울 정도로 풍부한 농부산물 자원과 축목업자원, 광천수 자원, 광산자원,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1993년에 한국주식회사 대우국제회사가 이곳에 2억9천만달러를 투자하여 산둥대우시멘트공장을 설립하였다. 등록자금이 9900만달러에 달하는 대우시멘트한국독자기업은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멘트공장이기도 했다. 대우시멘트회사의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JB무역회사에서 투자한 중한합작 이풍식풍회사, 잉리식품회사 및 한국의 궈타이식품회사와 합작하여 설립한 지닝천진식품회사 등 5개 중한합작기업이 운영 중에 있다. 그 중 사수이풍식품회사에서 수출하는 한국 당면(粉条), 전분(淀粉)제품이 한국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다.
최근 사수현에서는 식품음료, 기계제조, 생물의약, 신형건축자재 등 산업에서의 한국과의 합작을 찾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오는 8월에 사수현에서는 칭다오시에서 투자유치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