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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뚫고 공연무대 계속된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8.21일 08:38



무대가 다시 오픈된 뒤 중국가극무극원에서 기획한 무극 《리백》의 한 장면.

8월부터 문화및관광부 직속 국가예술원단들이 륙속 공연을 다시 시작하면서 문예무대는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극단과 극장, 배우들은 ‘클라우드 창작’으로 새로운 길을 탐색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중국가극무극원,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8월 5일, 중국가극무극원이 새롭게 창작한 가극 《그대가 돌아오길 기다려요(盼你归来)》가 북경천교예술쎈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면서 문화및관광부 직속 국가예술원단의 공연이 재개되였음을 알렸다.

이날 360여명 관중들의 환호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렁찼다.

중국가극무극원 가무단 단장 전언은 “관중들의 우뢰소리와 같은 박수갈채 속에서 공연은 시작했다. 공연이 끝날 즈음에는 모든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큰 응원을 보내줬다. 너무 감동적인 무대였다. 우리 모두는 무대에 대한 갈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중들의 다함없는 사랑을 우리는 충분하게 느꼈다. 우리의 예술에 대한 격정을 남김없이 불태웠다. 배우와 관중들의 열정이 서로 만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창작됐다.”고 울먹거렸다.

배우들에게도 이번의 공연은 특별했다. 장기간의 공백으로 무대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찼던 배우들에게는 잊지 못할 한차례의 공연이였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창작팀은 10여차례나 극본을 수정하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배우들은 매일 온라인으로 서로 교류하면서 시시각각 이날의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해왔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배우들에게는 직업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심사숙고, 문예에 대한 열정 그리고 창작소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들이였다. 이 기간 배우들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갈망은 더욱 커져갔고 책임감과 사업심은 더욱 강렬해졌다.

중국가극무극원은 앞으로 무극 《영웅 아들딸》, 《리백》과 음악극 《천년의 사랑》 등 오프라인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미래 공연시장에 대해 전언은 “ ’클라우드 공연’, ‘클라운 극관람’, ‘클라우드 리허설’ 등 온라인 작업에 대해 배우들은 이미 많이 적응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모식으로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심마화극장,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 도모

8월 14일, 사천성도개심마화환국회극장은 오랜만에 극장을 찾은 300여명 관중들의 환호로 들끓었다.

지난 6월 25일, 개심마화환구회극장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연 뒤 시작된 공연은 적지 않은 관중들을 끌어모았다. 같은 공연으로 무대를 다시 오픈한 광주정가개심마화극장은 첫날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개심마화서남회사 총경리 리연은“관중들의 열정에 울컥했다. 배우들도, 관중들도 모두 오프라인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당시를 회억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심마화환구회극장은 올 1월 21일부터 문을 닫았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단원들은 온라인 문화상품 개발을 시도했다. 이들은 환구회극장의 옥상에 마련된 극장 휴식구역에 온라인 생방송 무대를 마련했다.

무대 오픈과 함께 개심마화서남회사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올여름 방학에는 2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회사에서 진행하는 아동희극 양성반을 알차게 꾸려나가기도 했다.

7월 중순부터 전국의 무대가 다시 오픈되면서 회사에서 기획한 공연무대는 서서히 관중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

리연은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나갔으니 공연팀은 모든 정력을 무대에 쏟고 있다.”고 전했다.

북방곤곡극원, 관중들의 성원에 힘이 나

8월 16일, 국가도서관 음악청에서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는 배우들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찼다. 8개월동안 ‘생리별’을 했던 무대를 다시 찾았고 여전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관중들의 사랑에 이들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를길 없었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다시 그 무대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8월 8일, 장안대극원에서 무대에 복귀한 배우 장원원은 격동된 마음을 다잡으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무대생활 10년인 그녀에게 무대는 곧 그녀의 삶이다. 코로나 사태이후 그녀의 무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고가고 있다. 온라인으로 전파를 탄 그녀의 공연은 조회수 340여만회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몰고오기도 했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클라우 공연’을 기획하고 중앙희극학원의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게 하기 위해 그녀는 특별히 생방송 관련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그녀는 “곤극은 대중적인 예술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곤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관중들이 곤극에 대한 리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몇달간의 대공황 시기 속에서 대중예술업계는 다시 살아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와 공연들이 발빠르게 대중을 찾았다. 만나지 못해도, 가까이서 소통하지 못해도 우리의 문화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준 크고 작은 일련의 흐름들이 잇달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공연계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오히려 이 기간을 리용해 무대와 시설을 정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내실을 다지는 알찬 시간들을 보내왔다.

이에 공연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마주한 관람객이 더 큰 감동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장 시설과 무대구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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