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우리말 언어문자의 생존과 출로를 위한 고민-백금사람들과 함께 하는 언어, 문학교류회’가 월간 전자잡지 《백천문학》의 협조로 룡정시 백금향 용신촌에서 개최되였다.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현룡운 회장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회장단을 비롯하여 연변작가협회, 연변시인협회, 룡정시작가협회, 연변시랑송협회 등 협회의 부분적 회원들과 연변가무단의 가수,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주덕해동지 옛집터와 15만원탈취사건유적지 답사로 시작되였다. 개회식에서는 올해에‘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부회장이며 중국조선어정보처리학회 회장인 현룡운이 수상소감을 발표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교류회는 용신촌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회장 김정일은 개회사에서 “그 어느 민족이든 자신의 얼을 지킬 의무가 있고 자신의 말을 지킬 사명이 있다.”고 하면서 백여년간 드팀없이 지켜온 조상들의 말과 언어문자를 더 잘 지키고 더 잘 계승하기 위해 ‘백금사람들과 함께 하는 언어, 문학교류회’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연변대학 교수 김영수, 연변인민출판사 고급편심 리명근, 중국조선어정보처리학회 회장 현룡운이 부동한 쩨마로 각기 기조발언을 하고 연변주당위 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 연변대학 교수 김호웅, 소설가 정세봉 등이 자유발언을 하였다.
백금향용신작가촌 현판식이 진행되였다.
이날 오후, 연변가무단의 축하공연과 현판식에 이어 진행된 모어창작좌담회에서는 림혜영, 허춘희, 서태문, 로인순, 리승국 등이 발언하였으며 백금이 낳은 유명한 시인 김성휘의 , , , 등 4수의 시가 랑송되였다.
《백천문학》 사장 김춘택이 작가촌설립경과보고를 하였다.
《백천문학》 사장 김춘택은 백금향 용신작가촌은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작가촌과 훈춘시 밀강향 중강작가촌에 이어 《백천문학》이 세번째로 설립한 작가촌이라고 소개하면서 작가촌의 문은 항상 열려있을 것이며 앞으로 많은 문인들이 작가촌을 리용하고 작가촌을 찾아 현지창작활동을 진행하기를 바랐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