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현장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주최한 2020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전문가 심사회의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길림성 연길시에서 열렸다.
북경, 흑룡강, 길림, 료녕 등 전국 지역에서 온 30여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앉아 최근 1년간 당과 국가의 중대 회의 문건, 중요 문헌과 법률법규 및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 신조어를 집중적으로 심사하고 번역업무 관련 교류와 토론을 했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김영호 부국장은 “신조어 용어의 규범화 건설은 민족어문 사업에서의 하나의 기초적인 사업이며 이 사업을 잘하는 것은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하면서 “번역 사업일군들은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이라는 이 민족사업의 주선을 단단히 틀어쥐고 확고히 구축하면서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함과 동시에 여러 민족의 좋은 목소리를 전파함으로써 중화민족은 한집안이며 한마음 한뜻으로 다함께 중국꿈을 구축해나가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표했다.
개막식에서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은 새시대 민족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어금 부주장은 다년간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조선언어문자사업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소개하였다.
김영호 부국장이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번역, 출판한 조선어문 번역도서를 동북삼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판공실과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에 증정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번역, 출판한 수권의 조선어문 번역도서를 동북삼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판공실과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에 증정하는 의식을 가졌다.
이어 전문가들은 2개 소조로 나누어 신조어번역 통일안을 연구토론했다. 奥利给(대박), 直播带货(라이브 방송판매, 생방송 판매), 地摊经济(로점상경제) 등 2020년도 조선어문 신조어 용어와 일련의 빅데이터 관련 신조어 300여개를 비롯 상용 략자, 코로나19 관련 용어 번역통일안도 검토했다.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제때에 번역통일안이 따라가지 못하고 관련 공구서가 부족한 문제를 짚으면서 새로운 시기 당과 국가의 정책을 제때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이와 같은 번역심사회가 특히 필요하고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이와같은 신조어번역심사전문가회의가 일선 각 분야에 있어서는 가물의 단비같은 플래트홈이 되여 준다고 긍정했다.
이와 동시에 번역의 기준과 방침 제정, 방법론 등 번역의 리론체계 조성이 시급하며 여러 분야로 번역전문가를 확대하고 상시적 번역시스템이 조성되여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전문가 집중토론 현장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