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학연구원장 김문학(58세)씨가 금년도 일본 '히가시구니 노미야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이 일본 유수의 문학상은 '민간노벨상'으로 불리며 설립 46년간 노카소네수상 토요타자동차회사의 토요타회장, '일본 우주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경대학 교수 이토가와, 문호 엔토 슈사쿠 등 쟁쟁한 인물들이 수상했다.
김문학씨의 수상리유는 "30년래 동아시아비교문화론을 개척하고 일한중문화의 상호리해에 탁월한 공적을 쌓았으며 독자적으로 '동아시아 지적 리념을 제기했으며 아시아의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데 있다.
김문학씨는 일본을 기반으로 한중일비교문화, 문명비평, 력사의 진실을 탐구하는 등 분야의 저작 95권을 3개 국어로 출판, 그 신랄, 평명, 수발(秀發)한 문체와 사상이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많은 독자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다.
'동아시아 귀재'로 불리는 그는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식인이다. 김문학은 일, 한, 중, 대만, 홍콩에 55만명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가진 강연 차수는 557차에 이른다.
김문학씨의 '다원적 립장, 국제적 시야, 해박한 지식, 탁월한 사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동아시아사회에 기여를 한 이 점이 이번 문화상에 인정을 받은 것이다.
김문학씨의 수상은 조선족 포함 재일 300만 외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쾌커이다. 12일, 히로시마기세기호텔에서 일한중 각계 인사 150명의 하객에 의한 축하대회가 열렸다. 히로시마시 시장, 기사다 후미오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