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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의 ‘유별난 18가지’ 아시나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12.15일 11:14
연길에 가본 사람은 다 안다. 연길의 산과 물, 푸른 하늘이 그토록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하지만 연길을 깊이 들여다 봐야만 연길이 진정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조선족의 독특한 민족 풍토 인정임을 알게 된다.

자고로 소수민족 집거지에서는 당지의 독특한 생활 습관과 민속 특점을 보류하고 있게 되고 세심한 사람은 이것을 하나하나 총화하게 된다. 연길도 례외가 아니다. 우리도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연길의 이색적인 유별난 18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하나: 초모자를 쓴 하얀 민가



흰색을 숭상하는 조선족은 민가의 외벽을 백색으로 칠한다. 하얀 벽은 일종의 청신하고 편안하고 정결한 미감을 준다. 민가는 또 기와집과 초가로 나뉘는데 초가는 대부분 짚 이엉을 얹고 새끼줄로 그물을 떠서 덮는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초모자를 쓴 것처럼 보인다.

둘: 문밖에 걸어놓은 빨간 고추타래



조선족 생활에서 고추는 필수품이다. 가을이 다가오면 모두들 빨갛에 익은 고추를 따서는 실로 꿰여 타래를 만들어 처마 밑에 걸어놓는다. 하얀 벽에 안받침된 빨간 고추 타래는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 고추 타래를 밖에다 걸어놓는 것은 하나는 바람에 잘 말리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추 농사 수확을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다.

셋: 허리띠가 없는 고운 치마저고리



조선족 복식은 년령이나 성별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칠색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아 아릿다운 채색 무지개를 방불케 한다. 조선족 복식에서 가장 선명한 특점이라면 옷깃이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트인 것으로서 단추가 없고 저고리 고름을 매여서 옷깃을 여민다.

넷: 랭면은 사계절 음식



랭면은 이름난 조선족 향토 음식으로서 그 맛이 독특하다. 달콤 매콤하고 상큼한 맛은 시원하면서 질리지 않아 누구나 즐겨 먹는다. 무더운 여름날 상쾌하고 개운한 랭면 한사발 후르륵 재끼면 뼈속까지 서늘해 지면서 더위가 가뭇없이 싹 가셔진다. 전에는 여름에만 랭면을 먹던 데로부터 지금은 사시장철 다 먹을 수 있다.

다섯: 하루 세끼 김치



김치는 조선족들에게서 세세대대로 전해 내려온 반찬의 일종으로서 박주산채든 산해진미든지를 막론하고 하루 삼끼 다 이 맛갈스런 김치를 떠날 수 없다.

여섯: 떡메 소리는 희사의 전주곡



찰떡은 조선족의 이름난 전통 음식이다. 찰떡은 물에 담가 퍼지운 찹쌀을 가마에 쪄서 떡구유에 쏟아놓고는 떡메로 쳐서 만들기에 打糕- 찰떡이라고 한다. 설명절이거나 로인 축수연, 어린이 돌잔치, 젊은 남녀들 결혼 잔치 등 중대한 희사에는 찰떡이 빠질 수 없다. 하기에 떡메 소리만 들리면 그 집에 희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곱: 널뛰기는 원래 련애 행각



널뛰기는 조선족 처녀들이 선호하는 운동의 하나로서 당지에서는 ‘공중 발레’라고도 한다. 이 운동은 한 랑만적인 사랑 이야기에서 기원했다. 한 조선족 소녀가 낮에 밤을 이어 담장 밖에 지키고 서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저 녀동생과 함께 마당에서 널뛰기 유희를 놀았는데 올리 솟을 때마다 담장 너머 사랑하는 사람을 훔쳐볼 수 있었단다.

여덟: 그네 타고 구름 밖을 날아보자



그네는 조선족 부녀자들이 참석하는 체육 운동인데 그네를 굴러 높이 날아 올라서는 하늘공중에 걸려있는 방울을 차서 울려야 한다. 방울을 찬 차수가 많은 사람이 우승을 하게 된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무성한 나무 잎새 사이를 훨훨 날아예는 치마자락은 방불히 송이송이 꽃구름을 이루며 쳐다보는 구경군들 시선을 따라 오르내린다. 딸랑 딸랑 방울 소리 또한 그 수를 세는 구경군들 합창 소리와 함께 행복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귀맛 좋게 울려퍼진다.

아홉: 모자 우에서 나붓기는 채색 띠



조선족 상모춤은 무용수가 상모를 쓴 머리를 돌리면서 모자 끝에 매단 채색 띠를 바람같이 빙빙 돌리는 것인데 아름다운 채색 동그라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려지면서 현란한 광채를 자랑한다.

열: 짐을 머리에 이고 다니다 



 

조선족 녀성들은 습관적으로 짐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데 나이 지긋한 많은 분들은 아직도 이 전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물동이춤은 바로 이런 생활 습관에 기초해 창작된 무용으로서 무용수가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춤을 추는 것으로 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열하나: 개고기로 손님 접대



개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지방이 적고 영양가치가 아주 높다. 조선족 가정에서는 보통 개고기로 손님을 접대하는데 이는 최고의 례의다.

열둘: 장국, 시리즈를 이루며 변신



조선족은 국을 특별히 즐기는데 하루 삼끼 국을 떠날 수 없다. 국 문화에서 장국은 조선족 국 문화의 대표작이다. 시대의 변천과 함께 사람들 입맛도 따라 변하면서 국 문화는 끊임없이 혁신되였다. 소탕, 돼지고기국, 개탕, 어탕, 미역국, 두부국, 떡국, 랭면탕 등이 잇달아 나타나면서 이미 일종의 독특한 특색 시리즈를 이루었다.

열셋: 철밥가마는 주머니 모양



조선족들이 밥을 할 때 쓰는 철마가는 밑굽은 원형으로 되여 있고 가마 벽이 부뚜막 우로 얼마간 솟아 나와 있으며 가마 아구리는 안으로 살짝 우그러져 있는데 그 우에 역시 철로 만든 호형 뚜껑을 덮는다. 그 모양은 마치 아구리를 묶은 주머니 같다. 이런 가마로 지어낸 밥은 구수하고 찰져 특별히 맛있다.

열넷: 모든 반찬 고추로 맛을 내



조선족들은 고추를 즐겨 먹는데 어떤 반찬을 하든 고추로 맛을 내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매운 맛이 없으면 반찬이 안되고 맵지 않으면 먹고 싶지 않은 습속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열다섯: 손님이 집으로 들어오려면 부엌을 거쳐야



조선족 민가는 실내가 보통 부엌, 정주간, 웃방 등으로 되여 있는데 전부 온돌을 놓다 보니 집에 들어서면 신을 벗고 온돌에 올라야 할 뿐만 아니라 부엌 한켠을 지나야만 웃방에 들어갈 수 있다.

열여섯: 씨름 경기 금메달은 황소



씨름은 조선족 젊은이들이 가장 즐기는 체육 종목으로서 씨름 시합은 특별히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 씨름 경기는 황소를 우승 상으로 내놓는데 최종 승자는 상으로 탄 황소 잔등에 올라앉아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대우를 받는다. 다음 싱글벙글 황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간다.

열일곱: 집집마다 외화벌이



힘들게 돈을 벌어서는 즐겁게 소비하는 것이 조선족들의 소비관이다. 연변에서는 해마다 십몇만명의 조선족들이 해외에 나가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집에 부쳐보내는 외화가 매년 수억딸라에 달한다. 이들은 집으로 돌아오면 통쾌하고 신나게 소비하기에 변강의 작은 도시 연길은 전형적인 소비형 도시로 되였다.

열여덟-구름처럼 모여 춤추며 노래



‘가무의 고향’으로 불리는 연변인지라 조선족들은 노래 잘하고 춤 잘 춘다. 조선족들이 모인 곳이기만 하면 누가 목청을 뽑으면 즉시 따라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래원: 연길뉴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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