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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 코믹 터지는 비하인드컷 大방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30일 15:36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신들린 웃음과 신박한 설렘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했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상상을 뛰어넘는 신박한 전개와 위트 넘치는 대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웃음’ 하드캐리가 퓨전 사극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에 지난 6회 방송 시청률이 최고 14.3%까지 치솟으며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인기 비결의 원동력이자 일등공신은 세상 둘도 없는 ‘저 세상’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극단의 상황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배우들의 코믹 시너지가 퓨전 사극 코미디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공개된 신혜선, 김정현의 촬영장 뒷모습은 웃음 매직을 안긴 ‘꿀잼’ 명장면을 곱씹게 한다. 요리실력을 뽐내며 수라간을 접수하고, 궁궐 실세 대왕대비(배종옥 분)의 마음도 홀려버린 김소용. 셰프의 영혼이 깃든 그의 신명 나는 난타 퍼포먼스는 신혜선의 능청 연기로 완성됐다. 혈기왕성한 ‘허세남’ 장봉환에 완벽 빙의해 말투, 표정, 작은 손짓 하나까지 영혼을 갈아 넣은 신혜선의 재기발랄한 리허설 현장이 사랑스럽다. 김소용의 기이한 행보는 철종을 비롯해 궁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의 ‘저 세상’ 스웨그에 휘말리기 시작한 궁궐 사람들의 변화는 ‘철인왕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김소용이 활약이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철종의 변화는 설렘과 함께 찾아왔다. 철종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김소용에 대한 오해를 풀고, 편견 없이 그를 마주 보게 됐다. 그 시작에는 흑기사를 자처한 중전 김소용의 패기 넘치는 고백이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위기에 빠진 철종과 조화진(설인아 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밝힌 김소용. 해당 장면이 담긴 비하인드 컷이 흥미를 유발한다. 긴장감을 벗어던진 웃음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기습적으로 설렘 폭격을 안긴 ‘심쿵’ 명장면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신혜선의 빗속 신들린 댄스 퍼포먼스는 5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이자, 퓨전 사극 코미디의 묘미를 톡톡히 살린 명장면이다. 여기에 김정현이 설렘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현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을 댄스로 승화시킨 김소용. 그런 그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철종의 눈에는 그저 내리는 비에 해맑은 미소를 짓는 중전으로 보일 뿐. 자체 필터링 모드로 중전을 바라보는 철종과 흥이 폭발한 김소용의 ‘웃픈’ 대비는 위트 있는 연출과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인 명장면이었다. 무엇보다 무심하게 우산을 건네고 돌아서는 철종의 능청 미소는 설렘을 더했다. 디테일한 포인트로 웃음과 설렘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하는 장면인 만큼, 비하인드 사진 속 윤성식 감독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김정현의 모습에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김소용과 철종의 관계에 전환점이 된 호숫가 장면도 흥미롭다. 김소용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호수로 뛰어들었던 철종. 앞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며 ‘노타치’를 선언한 철종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신혜선과 김정현의 티키타카가 빛났던 명장면 속 두 배우의 열연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철인왕후’가 관계 구도의 변화와 함께 새 국면을 맞았다. ‘노타치 1일’을 선언하며 한 발 가까워진 김소용과 철종. 그런 철종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한 조화진의 불안, 김소용을 지키겠다고 나선 김병인(나인우 분)의 도발을 시작으로 궁궐에 아슬아슬한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이들의 변화가 김소용의 궁궐 생존기, 철종의 비밀스러운 계획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김소용의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교차한 장봉환의 위태로운 모습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코믹부터 신박한 로맨스, 짜릿한 긴장감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매회 명장면을 완성하고 있다”며 “각 인물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김소용과 철종의 본격적인 ‘노타치’ 로맨스와 함께 화끈한 전우애(?)도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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