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이 다가옴에 따라 흑룡강성 전역의 주요 장례식장과 공동묘지들이 성묘 러시가 나타났다. 여러 지역, 여러 관련 부서는 질서있게 배치하면서 교양 있게 성묘를 할 것을 강력하게 제창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할빈에 청명절 성묘 러시가 나타났다. 이틀간 전 시에 연인수로 약 10만 명의 성묘객, 2만여 대의 차량이 시 산하 7개 장례식장과 공동묘지를 잇따라 찾아 성묘를 했다.
할빈 시민 량정전(梁正全) 씨는 "이틀 전에 예약했는데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
인파를 몰리는 것을 피하고 상시화 코로나19 예방통제를 잘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4일까지의 성묘 러시가 나타나는 기간에 시민들은 "할빈 장례(哈尔滨殡葬)" 위챗 공중계정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왕립군 (王立军) 할빈시 장례사무서비스센터 주임은 "시민들이 성묘 러시 시간대를 피해 성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양 있는 성묘" 새로운 풍조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으면서 여러 장례식장과 공동묘지에는 노란 리본을 단 꽃 한다발을 안고 묘소를 찾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위탁 성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도 있다.
왕매(王玫) 할빈 장례사무서비스센터 당위서기는 "3월 27일까지 82건의 위탁 성묘 예약을 받았다"면서 "이제 시민들은 이런 서비스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으며 또 지전을 태우는 대신 생화를 선택하는 친환경적이고 교양 있는 성묘 방식이 점차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 많은 시민이 교양 있는 성묘 행렬에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청명절 기간에 흑하시장례식장에서는 "생화로 지전 대체"활동을 선보였다.
흑하 시민 장위선(张卫先) 씨는 "현재 사회는 점점 문명사회로 나아감에 따라 교양 있는 성묘가 새로운 풍조가 되였다"며 "나무를 심고 생화를 바치는 방식으로 성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립춘(郭立春) 흑하시 장의관 관장은 "올해 가족 추모홀을 새롭게 출시하여 온라인상으로 성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흑하시 장례서비스부서는 또 시빈들이 "클라우드 제사" "위탁 성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화(初中华) 흑하시민정국 부국장은 "시민들에게 교양 있는 성묘 새로운 풍조를 형성하여 생화, 나무심기, 인터넷, 추모글, 가정추모 등 교양 있고 친환경적이며 검소하고 간결한 추모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기탁할 것을 제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