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오전, 목단강시조선족사업촉진회에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자”는 기치 하에 흥륭(兴隆) 혁명렬사릉원을 찾아 9.18 기념 성묘활동을 거행하였다.
흥륭혁명렬사릉원은 목단강시 서교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진 서남쪽 나지막한 언덕 양지에 자리하고 있다.
항일전쟁이 금방 승리를 거둔 시점에서 국민당이 내전을 발동하고 토비들이 살판을 쳐서 인민민주정권에 엄중한 소란을 일으켰다. 이런 력사적 배경에서 일어난 마교하전투에서 조국의 철저한 해방을 위하여 수많은 전사들이 피를 흘리고 생명을 바쳤다. 흥륭혁명렬사릉원에는 마교하전투에서 희생된 95명전사의 유체가 매장되였는데 그중 93명이 조선족이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규모의 알찬 성묘활동을 거행하였다. 성묘활동에는 목단강시조선족사업촉진회의 허영인회장, 지영화부회장, 목단강시조선족예술관의 백영관장,목단강시조선족작가협회리춘렬회장, “산바랭면”의 김귀련사장, 목단강사범학원 팽경민교수 등 18명 령도와 군중들이 참가하였다.
먼저 장엄한 국가연주속에서 참가자 전원이 국가를 불렀다.이어 1분간의 묵도를 하면서 렬사를 추모하고 애도를 표시하였다. 다음 리춘렬회장이 마교하전투에 대한 력사를 이야기하고 혁명선렬들에 대한 경의와 추모를 표시하였다. 그리고 허영인회장이 항일전쟁과 조국의 해방전쟁에서의 우리 조선족의 공헌을 언급하면서 혁명선렬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이날 행사가 가지는 의의와 행사에서 받은 소감을 발표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혁명렬사들에게 국화꽃묶음을 선사하고 술을 부어드렸다.
이번의 렬사 추모 성묘활동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고양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키데 일조를 하였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후대들에게 치욕의 력사를 잊지 않고 오늘의 행복을 위해 피를 흘리고 생명을 바친 렬사들의 위대한 업적을 명기하는 솔선수범 역할을 하였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