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애심분회는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조선족 빈곤가정 2가구를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그중에 애심분회가 7년간 후원해온 리봉근 로인(지난달 세상을 떠남)의 가정도 있었다. 로인의 아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 장애를 갖고 있는 조카를 보살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동안 애심분회의 후원과 관심에 큰 위안을 느끼고 힘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나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장용휘 회장은 "생활고와 병환으로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조선족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위한 애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심분회는 2014년에 설립된 이래 단동지역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불치병으로 사망한 회원의 후사를 도왔으며 음력설, 추석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빈곤학생을 지원하는 등 총 150명의 불우이웃을 도왔다.
/료녕신문 윤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