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를 강타하고 있다.
8월 18일 싸이의 정규 6집 '싸이육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미국, 캐나다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와 케이티 페리 같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 사이에서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3,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고 있다. 더 나아가 해외 아이튠즈 뮤비차트 입성은 해당 콘텐츠의 해외 인기를 입증하는 것이다. 아이튠즈는 뮤비를 스트리밍 개념이 아닌 다운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설정, 일정 가격을 지정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구매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댄스 싱글차트 5위, 핀란드 아이튠즈 댄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싸이는 빌보드 K-POP HOT100 차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까지 추구해 국내외에서 연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싸이의 해외 인기는 특별한 해외 프로모션 없이 뮤직비디오라는 콘텐츠 하나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싸이는 기존 K-POP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의 활동만으로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인터넷을 통해 '강남스타일'을 접한 해외 팬들이 앞다퉈 싸이를 찾기 시작했고 '강제 해외진출'이 성사된 것이다.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