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한·일 독도 갈등 확산>日, 韓·美·中 대사 동시 교체하기로

[기타] | 발행시간: 2012.08.20일 13:41
일본 외무성이 9월 정기인사에서 이례적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 3국 대사를 일제히 교체하기로 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 등에 따르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63) 주한 일본대사 후임으로 벳쇼 고로(別所浩郞·59) 정무 담당 외무심의관이 내정됐다. 벳쇼 심의관은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국제협력국장·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차기 외무차관과 주중대사 물망에도 올랐던 중량급 인사다. 요미우리는 "차관급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과거 차관을 지낸 인사를 주한 대사로 임명하기도 했지만, 무토 주한대사는 부국장급이었다. 무토 대사가 벳쇼 심의관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내용은 최근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이번 인사가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65) 주미대사의 후임에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60) 사무차관이 낙점됐다. 일본이 외무성 차관 경험자를 주미 대사로 기용하는 것은 2001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는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을 지낸 사사에 사무차관이 후텐마(普天間) 기지 이전 등 양국간 현안에 정통하다는 점이 중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친중파'로 분류돼 교체 방침이 세워졌던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73) 주중 일본대사 후임에는 니시미야 신이치(西宮伸一·60)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이 내정됐다.

주한 주미대사는 9월 중순 외무성 간부와 대사 인사에 포함할 계획이지만, 주중대사는 9월29일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 행사 후인 10월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한국과 미국, 중국 3국 대사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민주당 정권은 지난해부터 외교 체제를 일신하는 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정기국회 회기가 끝난 직후에 인사를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