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석화문학원에서는 6월 26일 ‘한성컵’시랑송경연을 펼쳤다.
석화문학원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랑하고 우리 문학을 지향하는 70여명 회원들로 구성된 배움터로서 뜻 깊은 올 한해를 맞으며 당지부를 새로 건립하고 첫 행사로 시랑송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번 경연의 주제는 당을 노래하고 조국을 노래하며 고향을 노래하고 혁명렬사를 기리며 미래를 노래하는 등이였다. 참가자들은 중국조선족시단의 영향력있는 시인들의 시를 위주로 랑송하면서 중국공산당이 전국 인민을 이끌고 가난과 식민통치에서 벗어나고 혁명과 건설로 부강과 부흥을 실현해온 력사적 업적을 높이 구가하였으며 오늘의 행복을 소리 높이 노래하였다.
회원들의 시가창작을 고무하기 위해 자체 창작 시를 읊으면 가산점을 더해주는 등 독특한 평심조건도 내놓아 회원들의 적극성이 더욱 동원되였는바 대회는 장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의기가 분발하였다. 류영자시인은 시 (석화)을 읊조리며 격정과 숭경의 도가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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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와 낫의 신념을
한폭의 붉은 기발에 새겨들고
설산과 초지와 가시밭길을 헤쳐왔고
이제는 우리의 앞장에 서서
새 세기의 빛나는 아침을 열어가는
그 이름 빛나라 해살과 같이
그 이름 넘쳐나라 푸르름과 같이
그 이름 무궁하리
끝없이 흘러가는 저 세찬 강물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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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송현장에 등장한 리홍화회원은 또 머나먼 강소성 소주에서 고속렬차를 타고 달려왔는가 하면 산동의 리기준 회원은 마음의 시를 담은 영상시를 보내와 더욱 열성을 빛냈다.
전국이 당을 열애하고 인민을 열애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동경하는 열조 속에서 석화문학원은 서정과 문학과 사상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시랑송 대회를 성황리에 치러냈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