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6일,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미디어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보도발표회에서 판지시르주의 마지막 거점이 함락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국내 전쟁이 이미 끝났다고 표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전 정부"의 일부 관원들이 판지시르주에서 도망가면서 저항하려 시도했다며 탈레반은 일찍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과련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향후의 치안과 관련해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레반은 치안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근 무장역량을 전국 각지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탈레반은 불법범죄 활동을 단속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며칠간 체포한 도둑과 기타 여러가지 유형의 범죄 분자들이 300명을 넘는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이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관련해 설명했다. 그는 미군은 철수전 의도적으로 카불국제공항의 많은 시설을 파괴했다며 현재 카타르와 터키 팀이 공항의 국제항공편 회복을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군이 철수전 공항의 레이더 시설을 파괴했기때문에 카불국제공항의 운영회복은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공항의 정식 운영까지는 한 동안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호국가"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해 아프가니스탄이 하루속히 재건을 실현할 것을 호소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의 현재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화폐의 환률이 상대적으로 안정하며 탈레반은 계속 경제와 금융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가난한 사람 또는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민중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것이며 대외무역도 상황을 봐가며 조속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재차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에 양호한 국제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새정부 수립 상황과 최신 계획에 대해 무자히드 대변인은 향후 "임시정부"를 건립해 조정과 최적화에 편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새정부는 포용적인 이슬람정부가 될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전 정부군 군관과 병사들이 국가무장 역량에 회귀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표했다.
중국과의 향후 관계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무자히드 대변인은 중국은 중요한 대국으로서 탈레반은 앞으로 아프간과 중국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무역방면에서는 물론 수리전력과 천연가수 도관 등 기반시설 건설 등 각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예로들었다. 그 외에도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레반은 아프간이 전 세계 모든 국가들과 우호관계를 건립하기를 바라며 아프가니스탄의 경제가 양호한 발전의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국제방송